우리 아이에게 맞는 공부법 · 09편
같은 오행인데 공부법이 다른 이유|우리 아이가 여러 유형에 해당한다면
매쓰테라피 엘리쌤
목의 이야기를 읽을 때도 닮았고, 화의 이야기를 읽어도 우리 아이 같습니다.
그런데 시험 전에는 금의 설명처럼 작은 실수 하나를 오래 붙들고 있기도 해요.
“이러면 어느 유형으로 봐야 하죠?”
오늘은 하나를 골라내기보다 서로 다른 모습이 언제 나오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아이는 과목마다 다른 경험을 가지고 있어요
좋아하는 과목에서는 먼저 질문하지만 어려운 과목에서는 대답을 피할 수 있습니다.
친한 친구 앞에서는 풀이를 잘 설명해도 시험 답안에서는 말을 줄일 수 있고요.
이 차이를 모두 성격 하나로 설명하면 아이가 이미 해낼 수 있는 조건을 놓칩니다.
‘말로 설명을 잘한다’는 기록 옆에 무슨 과목이었는지, 누구에게 설명했는지 붙여보세요. 그 모습이 나타나는 환경까지 함께 보이는 겁니다.

같은 목 안에서도 다른 비유를 씁니다
십간에서는 목을 갑목과 을목으로 나눕니다. 갑목에는 큰 나무의 방향과 주도성을, 을목에는 주변 조건을 살피며 길을 찾는 유연함을 연결해 설명해요.
공부 장면으로 옮긴다면 큰 단원 지도를 먼저 보고 싶어 하는 반응과 예제를 해보고 피드백을 받으며 방향을 조정하는 반응을 각각 살펴볼 수 있겠지요.
그렇다고 앞의 아이는 반드시 갑목이고 뒤의 아이는 반드시 을목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 비유는 질문을 세밀하게 만드는 데 쓰는 것이고, 행동 몇 가지로 출생 정보를 거꾸로 판정하는 방법은 아니에요.

같은 ‘왜요?’라도 묻는 것이 다릅니다
“이걸 왜 배워요?” “이 식이 왜 성립해요?” “왜 꼭 이 방법으로 풀어야 해요?”
모두 이유를 묻지만 필요한 답은 다르지요.
배우는 목적이 궁금하다면 쓰임을 이야기하고, 식이 궁금하다면 조건과 원리를 설명하고, 방법을 묻는다면 다른 풀이가 가능한지 함께 검토할 수 있습니다.
세 질문을 모두 ‘자기주장이 강해서’라고 읽으면 내용에 답할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이번 주에는 잘됐던 장면을 찾아주세요
문제점을 찾다 보면 아이의 막힌 모습만 쌓이기 쉬워요. 이번에는 혼자 해냈던 문제를 하나 골라봅니다.
그때는 무엇이 달랐나요? 첫 예제가 충분했는지, 순서를 직접 골랐는지, 누군가에게 설명한 뒤 다시 풀었는지요.
그 조건 중 하나를 비슷한 문제에 다시 적용해보세요. 한 번 잘됐다고 정답 공부법으로 정하지 말고 다시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명리학 안에서도 여러 글자의 관계를 함께 읽습니다. 일상에서도 아이는 한 가지 모습으로만 공부하지 않아요. 그래서 ‘혼합형’이라는 새 이름을 붙이는 것보다 잘되는 조건을 구체적으로 찾는 편이 수업에 도움이 됩니다.

매쓰테라피 학습 상담에서도 어려웠던 답안과 잘 풀었던 답안을 함께 보여주세요. 차이를 비교하면 유지할 방법을 찾기 좋습니다.
여러 설명에 해당해서 헷갈리셨다면 오늘은 그중 가장 최근의 공부 장면 하나만 골라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