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에게 맞는 공부법 · 20편
우리 아이에게 맞는 공부법|오행 이야기를 실제 일주일 계획으로 바꾸기
매쓰테라피 엘리쌤
목·화·토·금·수에서 시작해 십성과 12운성, 일주의 이야기까지 함께 읽어왔습니다.
그런데 읽을 때는 고개가 끄덕여져도 오늘 저녁 무엇을 바꿀지 생각하면 막막할 수 있어요.
오늘은 종이 한 장에 다음 일주일의 작은 시도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

첫 칸에는 유형 대신 공부 장면을 적어요
‘우리 아이는 수형’보다 ‘수학 문제를 읽고 무엇을 쓸지 오래 고민한다’고 적어봅니다.
어느 단원이었는지, 도움을 받기 전에 무엇을 했는지도 짧게 남겨주세요.
문제는 하나만 고릅니다. 시작, 집중, 복습, 시험 준비를 한꺼번에 바꾸면 아이도 힘들고 무엇이 도움이 됐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둘째 칸에는 아이가 원하는 도움을 적어요
“바로 설명해주면 좋겠어?” “첫 줄만 같이 써볼까?” “조금 생각하고 네 방법을 보여주고 싶어?”
아이의 말을 듣고 한 가지를 정합니다. 부모가 원하는 방법을 아이의 대답처럼 기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오행이나 십성에서 읽은 제안이 있다면 참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이름이 결정을 대신하게 하지는 말아주세요.

셋째 칸에는 ‘끝냈다’는 모양을 정합니다
예를 들어 첫 줄을 함께 써보기로 했다면 그 뒤 학생이 무엇을 혼자 할지 정해야겠지요.
‘주어진 조건과 구할 것을 적고, 떠오른 방법 하나를 써보기.’
처음부터 정답까지 모두 맞히는 약속이 아니라 현재의 어려움에 맞는 완료 기준을 세우는 겁니다.
부모가 옆에서 끝까지 풀어주고 완성한 한 장과 아이가 시도해 남긴 한 장은 구분해서 봐주세요.

넷째 칸에는 바뀐 것을 적어요
하루만 보고 맞는 공부법이라고 결정하지 말고 며칠 동안 비슷한 과제에서 다시 살펴봅니다.
시작이 편해졌는지, 질문이 더 구체적이 됐는지, 이전보다 혼자 쓴 부분이 생겼는지요.
문제 난도나 공부 시간이 달랐다면 그 점도 같이 적습니다. 쉬운 문제를 풀고 더 빨라졌다는 이유만으로 방법의 효과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니까요.
잘 맞지 않았던 날에는 실패 표시 대신 다음에 바꿀 한 가지를 남겨주세요.

일주일 뒤에는 남길 것과 바꿀 것을 나눠요
아이가 편해졌다고 느끼고 실제 시도도 늘었다면 그 방법을 조금 더 이어가볼 수 있습니다.
대화는 편해졌지만 풀이에서 같은 곳이 막힌다면 개념 설명이나 문제의 난도를 다시 살펴야겠지요.
처음 계획을 끝까지 지킨 것만이 결과는 아닙니다. 맞지 않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낸 것도 다음 선택에 쓰입니다.
매쓰테라피 수학학원에서는 학생이 쓴 답안과 수업 반응을 보며 설명과 연습, 피드백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상담을 원하시면 이 일주일 기록과 최근 풀이를 함께 가져와주세요. 무엇을 이미 해보았고 어디에 도움이 필요한지부터 이야기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으면서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장면은 무엇인가요? 아이와 해봤던 방법, 더 궁금해진 공부 성향을 들려주세요.
관심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같은 오행 안의 차이와 구체적인 공부 장면을 더 풀어가고 싶습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 공부법을 함께 만들어가요. ♥